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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탐구

종이 한 장으로 세계 기록을 세우는 비행기부터 우주로 간 접기, 수학 문제를 푸는 접기까지. 종이접기의 놀라운 세계를 살펴보고, 직접 접어 볼 수 있는 작품도 만나 보세요.

멀리, 오래 나는 종이비행기의 과학

종이비행기 세계 기록은 두 가지예요. 얼마나 멀리 날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떠 있었는지. 두 기록을 노리는 비행기는 던지는 방법도 모양도 달라요.

가장 멀리 난 종이비행기

198558.82 m200363.19 m미국201269.14 m미국 · 글라이더 “수잔”202277.134 m한국 · 대구202288.31 m미국 · 엔지니어 팀202598.43 m중국 · 10대 팀
기네스 세계 기록 “종이비행기 최장 비행 거리”의 변화

기네스 세계 기록의 “종이비행기 최장 비행 거리”는 40년 동안 약 59 m에서 98 m까지 늘었어요. 2012년 기록 비행기 “수잔(Suzanne)”은 뾰족한 다트가 아니라 존 콜린스가 설계한 글라이더였어요. 세게 던져도 버티는 튼튼한 글라이더가 멀리 나는 비결이었지요. 가장 최근 기록은 2025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10대 팀이 A4 한 장으로 세운 98.43 m예요.

  • 알려진 규칙: 실내에서, 100 g/m² 미만의 A4 종이 한 장, 작은 테이프 한 조각까지 허용
  • 기록 비행기의 접는 법은 설계자의 저작물이거나 공개되지 않았어요. 여기서는 소개만 해요.

가장 오래 떠 있던 종이비행기

198316.89초켄 블랙번 (미국)199827.6초켄 블랙번 (미국)200927.9초도다 다쿠오 (일본)201029.2초도다 다쿠오 (일본)202631.2초중국 · 10대 팀
기네스 세계 기록 “종이비행기 최장 체공 시간”의 변화

오래 날리는 기록은 거의 위로 똑바로 던져 천장 가까이까지 올린 뒤, 천천히 빙글빙글 내려오게 하는 방식으로 세워졌어요. 미국의 켄 블랙번은 1998년에 27.6초를, 일본의 도다 다쿠오는 2010년에 29.2초를 기록했어요. 2026년 2월에는 중국의 10대 팀이 31.2초로 기록을 새로 썼어요.

  • 세게 위로 던져도 버티도록 날개가 짧고 단단한 비행기가 유리해요.
직접 접어 보기오래 나는 글라이더

종이비행기에 작용하는 네 가지 힘

무게중심 양력무게항력던진 힘
날아가는 종이비행기에 작용하는 힘

던지는 힘이 비행기를 앞으로 보내고, 날개 위아래로 흐르는 공기가 위로 띄우는 힘(양력)을 만들어요. 공기는 뒤로 잡아당기고(항력), 무게는 아래로 끌어내려요. 손을 떠난 종이비행기는 글라이더처럼, 높이를 조금씩 내주면서 앞으로 나아가요. 앞으로 간 거리와 내려온 높이의 비율(활공비)은 양력을 항력으로 나눈 값과 같아요.

  • 무게중심이 날개가 받는 힘의 중심보다 앞에 있어야 화살처럼 똑바로 날아요. 앞쪽에 종이가 겹쳐 무거운 이유예요.
  • 곤두박질치면 날개 뒤 끝을 살짝 위로, 위로 솟았다 떨어지면 살짝 아래로 구부려요(승강타 조절).
  • 앞에서 봤을 때 날개를 살짝 V자로 올리면(상반각) 기울어져도 스스로 수평을 되찾아요.
  • 가늘고 긴 날개는 날개 끝 소용돌이로 생기는 항력이 적어 멀리 미끄러져요. 하지만 종이 날개는 길면 쉽게 휘어요.
  • 멀리 날리기: 세게, 조금 위로 던져 빠르고 곧게. 오래 날리기: 높이 던져 천천히 내려오게.
더 알아보기 (외부 자료)

우주와 공학 속 종이접기

크게 펼쳐야 하지만 작게 실어 보내야 하는 물건에는 종이접기의 지혜가 쓰여요. 인공위성의 태양 전지판, 우주 망원경, 몸속에서 펼쳐지는 의료 기구까지요.

미우라 접기 — 한 번에 펴지는 접기

산 접기골짜기 접기
미우라 접기의 접는 선: 지그재그 선과 곧은 선이 번갈아 산·골짜기로 접혀요

일본의 우주 공학자 미우라 고료가 고안한 접기예요. 똑같은 평행사변형이 지그재그로 이어져 있어서, 대각선의 두 모서리를 잡아당기기만 하면 전체가 한 번에 펴지고 다시 한 번에 접혀요. 각 면은 휘지 않고 평평한 채로 움직여요. 1995년 3월에 발사된 일본의 우주 실험 위성 SFU에서는 미우라 접기로 접은 태양 전지판을 궤도에서 펼쳤다가 다시 접는 실험에 성공했어요.

  • 1980년: 한 번에 펴지는 지도로 발표
  • SFU는 1996년 1월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회수했어요.
직접 접어 보기미우라 접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너무 커서 로켓에 그대로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NASA의 표현대로 “종이접기처럼” 접어서 2021년 12월 25일에 쏘아 올렸어요. 18조각으로 된 지름 약 6.5 m의 금빛 거울은 양쪽 날개를 뒤로 접었다가 우주에서 펼쳤고, 테니스장만 한 5겹 햇빛 가리개는 지그재그로 접혀 있다가 하나씩 펼쳐졌어요.

  • 햇빛 가리개 크기: 약 21 m × 14 m

우주 태양광 발전판과 스타셰이드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와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종이접기 작가 로버트 랭과 함께 “플래셔”라는 접기 무늬로 둥근 태양광 발전판을 설계했어요. 지름 2.7 m로 감겨 있다가 25 m로 펼쳐지는 설계예요. JPL은 별빛을 가려 행성을 찾아내는 꽃 모양 가리개(스타셰이드)도 꽃잎을 감아 접는 방식으로 연구하고 있어요.

  • 1/20 크기의 시험 모형은 1.25 m로 펼쳐졌어요.

몸속에서 펼쳐지는 종이접기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형상 기억 금속 박판 한 장을 접어 만든 스텐트(혈관을 넓혀 주는 관)를 연구했어요. 작게 접혀 몸속으로 들어간 뒤 체온에 펼쳐져요. 2016년 미국 MIT는 캡슐에 담아 삼키면 위 속에서 펼쳐지고, 바깥의 자석으로 움직여 삼킨 단추 전지를 꺼내는 종이접기 로봇을 발표했어요.

스스로 접히는 로봇과 DNA 종이접기

2014년 하버드와 MIT 연구진은 평평한 판이 약 4분 만에 스스로 접혀 로봇이 되어 걸어 나가는 연구를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어요. 2006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폴 로더먼드는 긴 DNA 가닥을 짧은 DNA 200여 개로 “스테이플러처럼” 고정해 지름 약 100 나노미터의 웃는 얼굴 모양을 만들었어요. 이것을 DNA 종이접기라고 불러요.

더 알아보기 (외부 자료)

수학으로 보는 종이접기

종이를 한 번 접는 일은 점과 선을 맞추는 작도예요. 그래서 종이접기로 자와 컴퍼스로는 풀 수 없는 문제도 풀 수 있어요.

하가의 정리 — 자 없이 3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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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오른쪽 꼭짓점을 위 변의 가운데로 접으면 왼쪽 변이 2 : 1로 나뉘어요

정사각형의 아래 오른쪽 꼭짓점을 위 변의 가운데에 맞춰 접어 보세요. 접혀 올라간 아래 변이 왼쪽 변과 만나는 점이 왼쪽 변을 정확히 2 : 1로 나눠요. 이때 왼쪽 위에 생기는 삼각형은 세 변의 비가 3 : 4 : 5예요. 일본의 생물학자 하가 가즈오가 발견해 “하가의 정리”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일곱 가지 기본 접기와 각의 3등분

한 번 접기로 할 수 있는 작도는 점과 선을 맞추는 일곱 가지 방법으로 모두 정리돼요(후지타·쥐스탱 공리). 1986년 프랑스의 자크 쥐스탱이 일곱 가지를 모두 정리했고, 후지타 후미아키가 여섯 가지를, 하토리 고시로가 일곱 번째를 따로 찾아냈어요. 이 접기로는 자와 컴퍼스로 불가능하다고 1837년에 증명된 “각의 3등분”과 “부피가 두 배인 정육면체의 한 변 구하기”도 할 수 있어요.

한 번 잘라서 모양 만들기

종이를 잘 접은 뒤 가위로 한 번만 곧게 자르면, 곧은 선으로 된 어떤 모양이든 오려 낼 수 있어요. 별도, 글자도, 구멍이 난 모양도요. 에릭 디메인, 마틴 디메인, 애나 루비우가 1998~1999년에 증명했어요. 이런 놀이는 1721년 일본의 수수께끼 책에도 실려 있어요.

종이를 반으로 몇 번 접을 수 있을까?

“7번이 한계”라는 말이 있었지만, 2002년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필요한 종이 길이를 계산하는 식을 직접 만들고, 약 1.2 km 길이의 휴지를 한 방향으로 12번 접어 기네스 기록이 되었어요. 접을 때마다 두께가 두 배가 되니 12번 접으면 4,096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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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종이접기와 조립 종이접기

완성한 뒤에 날개를 치고, 뛰어오르고, 입을 벌리는 종이접기도 있어요. 똑같은 조각 여러 개를 끼워 큰 입체를 만드는 종이접기도 있고요.

날개 치는 새, 뛰는 개구리, 동서남북

꼬리를 당기면 날개를 치는 새는 1885년 프랑스 과학 잡지에 그림이 실린 오래된 전통 작품이에요. 엉덩이를 누르면 뛰는 개구리는 1963년 책에 처음 보이는데, 만든 사람은 알려져 있지 않아요. 손가락으로 여닫는 “동서남북(점치기 놀이)”은 유럽의 유치원 종이접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1876년 독일의 그림 자료가 남아 있어요.

뒤집을 때마다 면이 바뀌는 플렉사곤

1939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대학원생 아서 스톤은 공책 종이를 잘라 남은 띠를 접다가, 접어 넘길 때마다 다른 면이 나타나는 육각형(플렉사곤)을 발견했어요. 친구 리처드 파인먼 등과 함께 원리를 연구했고, 1956년 마틴 가드너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어요.

쿠스다마와 조립 종이접기

쿠스다마(薬玉)는 원래 약초와 향을 천에 싸서 단옷날 걸어 두던 “약 공”이었어요. 지금은 똑같은 종이 조각 여러 개를 끼우거나 붙여 만드는 공 모양 종이접기를 가리켜요. 조각 6개로 정육면체를 만드는 “소노베 유닛”은 1968년 소노베 미쓰노부의 작품으로 소개되었고, 풀 없이 끼우기만 하는 조립 작품은 후세 도모코 같은 작가가 크게 발전시켰어요.

직접 접어 보기표창 (닌자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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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의 역사 한 장면

종이접기는 오래된 놀이이면서, 지금도 새로운 작품과 방법이 계속 생겨나는 예술이에요.

비전 센바즈루 오리카타 (1797)

1797년 일본 교토에서 나온 이 책은 놀이용 종이접기를 다룬 책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종이 한 장에 칼집을 넣어, 날개나 부리로 서로 이어진 학 여러 마리를 접는 방법 49가지가 실려 있어요.

직접 접어 보기학

요시자와 아키라와 접기 기호

요시자와 아키라(1911~2005)는 종이를 살짝 적셔 부드러운 곡선을 만드는 “젖은 접기”를 개척했고, 1954년 책에서 화살표와 점선으로 접는 법을 나타내는 기호를 정리했어요. 이 기호는 1961년 새뮤얼 랜들렛 등이 받아들이면서 세계 공통의 접기 그림 약속이 되었어요. 이 사이트의 골짜기 접기(점선)와 산 접기 표시도 그 약속을 따라요.

더 알아보기 (외부 자료)

2026년 10월에 확인한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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